서울 강동구 고덕·상일동 일대 고덕지구 주공아파트가 재건축을 위한 시동을 건다. 상일동에 있는 고덕주공 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렬)는 오는 8일 강동구민회관에서 재건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중 1개 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한다고 4일 밝혔다. 대지 1만22평의 고덕4단지는 5층짜리 10개동,16평형 2백39가구와 18평형 1백71가구 등 총 4백1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백49%를 적용,24∼55평형 총 6백55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2백45가구다. 고덕지구는 내년 6월께 서울시에 의해 기본 계획이 세워지면 단지별로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03년 상반기께 철거 및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4단지는 전체가 명일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하고 조망이 뛰어나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이 걸어서 8분 걸린다. 천호대로 상일동길 방화다리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02)426-7203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