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세 지속, 외인 순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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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650선에서 맴돌고 있다.
개인이 대중주를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강세를 지원하고 있지만 기관 매물을 소화하기에 벅찬 모습이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38포인트, 0.21% 낮은 649.28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70.87로 0.16포인트, 0.23% 하락했다.
증시는 중동 지역 위기 고조, 아르헨티나 외채상환 불이행 두려, 뉴욕증시 약세 등 악재와 하이닉스 합병 가능성, 일부 경제 지표 호전 등 호악재가 맞서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최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불안 심리가 남아있는 가운데 선물옵션만기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지수관련주보다는 개별 종목으로 매수세가 돌고 있다.
개인이 장세를 주도하면서 건설, 은행, 증권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하이닉스 정상화 기대로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다. 통신, 운수장비, 화학,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가 2%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SK텔레콤, 포항제철 등이 오름세인 반면 한국전력공사, 국민은행, 현대차, 기아차 등은 하락했다.
하이닉스가 한 때 상한가에 오르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외환은행, 조흥은행, 현대상선, 현대상사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다.
코스닥에서는 안철수연구소, 새롬기술, 아시아나항공, 강원랜드 등이 올랐고 KTF, LG텔레콤, 기업은행, 국민카드 등은 내렸다.
기관 매물을 외국인과 개인이 받아내고 있다. 기관은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각각 477억원, 64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압력을 행사했다. 개인은 각각 595억원, 66억원을, 외국인은 130억원과 2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