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39쇼핑 등 '소매기업 4인방'이 추가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지난 3일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CJ39쇼핑은 이날 장중 한때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투증권은 4일 "소비시장의 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다 비교대상인 미국 소매업체들의 주가수익비율(PER)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를 감안해 소매업체 4인방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거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투증권은 최근 소비시장 여건 개선은 소비주체들의 소득증가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것이어서 상당히 견조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론 지난 3·4분기 근로자가구의 소득이 전년 동기보다 12.0% 증가,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며 당분간 소매기업 4인방의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투증권은 또 미국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수준도 테러사태이후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소매업체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투증권은 이를 감안,현대백화점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5천3백~2만7천8백원으로 제시했다. 신세계에 대한 목표주가도 11만1천8백~13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코스닥등록기업인 LG홈쇼핑과 CJ39쇼핑에 대한 목표주가는 각각 6만4천~6만9천원과 3만2천~3만5천원으로 추산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