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내리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방한의류와 스노 체인 등 월동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폭설이 내린 지난 3일 장갑과 털모자, 오리털점퍼, 부츠 등 방한 의류 판매액이 평소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노 체인과 성애 제거제 등 자동차용 월동용품은 하루에만 20여개가 판매되는 등 폭설특수를 누렸으며 차량정비코너에도 평소보다 3배 넘는 150여대의 차량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도 지난 3일 하루동안 우레탄 체인과 스프레이 등이 담겨 있는 차량용 월동용품 박스를 30여개 이상 팔았으며 스노 체인과 양털시트의 매출액도 평소보다 70% 가량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월 폭설로 고생한 고객들이 이번에는 서둘러 월동용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겨울에는 눈이 백화점 매출의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이에 초점을 맞춰 판촉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