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4일 재경부가 밝혔다. 공적 자금 책임 문제로 기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 사장이 처음으로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진 부총리는 이날 "이 사장이 공적자금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고 "정식으로 사표가 제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표 수리여부나 후임자 문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