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한국-미국 대표팀의 대구예선전 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4일 대구시월드컵지원반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전이 펼쳐질 내년 6월10일 입장권이 3일 모두 팔린 가운데 입장권을 구하려는 축구팬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당초 배정된 입장권은 2만2천326장으로 지난 2일까지 2만1천173장이 팔려 94.8%의 판매율을 보였으나 3일 나머지 1천153장도 모두 팔렸다. 그러나 덴마크-세네갈(6월6일), 슬로베니아-남아프리카 공화국(6월8일) 등 예선2경기의 입장권 판매율은 각각 23.8%와 21.4%로 매우 저조한 편이다. 시 관계자는 "예선 3경기중 2경기의 입장권 판매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대구에서 경기를 펼치는 외국 선수들에 대해 지역민들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