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태국이 지난달 중순 평양에서 투자보호및 이중과세방지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북한에서 발행되는 영자주간지 평양타임스 최근호(11.24)가 보도했다. 4일 평양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태국무역대표단을이끌고 방북한 프라츄압 채야산 총리실 무역대표와 리광근 무역상이 이같은 협정체결에 합의했으며 다양한 경제분야에서 합영회사 설립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어 전기,석탄채굴, 제철, 철도와 농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탄광개발과 석탄수출에 있어 양자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전문가들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북한산무연탄의 태국 수출을 위한 정부차원의 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평양타임스는 밝혔다. 양측은 이어 물물교환 형태의 구상무역 방식으로 북한-태국간 무역을 늘리기로합의해 북한은 공작기계, 변압기, 애자, 베어링 등 기계류를 수출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태국은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ksn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