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종, 비중확대로 투자의견 상향" -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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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4일 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전략적 제휴 추진으로 D램 가격반등이 기대된다며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은 두 회사의 전략적 제휴는 생산, 기술개발 및 마케팅,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지분 인수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반도체팀장은 "아직 제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전세계 D램 공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두 회사의 관계개선은 D램업계가 단합구도로 가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원가수준 이하에서 거래되던 D램가격의 안정 또는 반등도 기대할 수 있어 D램산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투자의견을 각각 '단기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하이닉스의 경우 전략적 제휴가 최정적으로 마무리된 상황이 아닌 가운데 전환사채 물량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두달 동안 50% 이상 상승한 데다 단기적으로 업계 1위로써의 위상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