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원 대표 > 노사가 대립과 갈등의 관계에서 동반자적 관계로 변모하게 된 것은 원이즘운동을 바탕으로 한 열린 경영과 현장중심의 경영방침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특히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따라주고 공동의 목표에 힘을 기울여준 것이 큰 힘이 됐다. 그 결과 지난 95년 2백억원에 머물던 매출액이 5년이 지난 지금에는 6백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번디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원이즘운동을 더욱 발전시켜 참여와 협력의 노사문화를 뿌리내릴 것을 다짐한다. < 주진선 노조위원장 > 노사관계는 반목과 갈등속에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입장에서 진정으로 노사가 동반자라는 사고가 양측에 정착돼야 한다. 경영주는 노동조합이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문을 활짝 열어놓고 노조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며 노동조합 또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위해 경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홀로 가는 노사가 아닌 함께 가는 노사문화를 통해서만 회사와 근로자가 다같이 생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