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인 신노사문화 대상의 권위가 한층 높아졌다.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익부문의 심사위원을 2명에서 5명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서류심사 현지실사 사례발표회 등 철저한 심사과정을 거쳐 신노사문화 대상 수상업체를 선정했다. 노사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신노사문화 대상을 수상하려는 기업들이 급증하면서 선정과정에 대한 잡음을 근본적으로 잠재우기 위한 조치였다. 초대 행사였던 지난해의 경우 신노사문화대상 심사위원은 노.사.정.공익 등 4개 분야에서 각 2명씩 총 8명이었다. 올해는 공익부문의 심사위원에 3명이 추가되면서 심사위원이 11명으로 늘어 심사의 공정성이 강화됐다. 시민단체 변호사 노무사 등 3개 분야의 인사가 심사위원으로 새로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두차례에 걸쳐 심사위원회를 갖고 공정한 점수배점 방식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지난달 7일 1차 심사위원회를 거친뒤 12일부터 15일까지 노동부가 실시한 대상기업 현지실사에서 공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기업부문에서 대상을 신청했던 모기업이 1차 서류심사에서 수상권내의 점수를 받았으나 탈락했다. 1차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계획은 돼 있었지만 실시하지 않았던 노사협력 행사를 마치 한 양 기재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안종근 노동부 노정국장은 "올해 신노사문화 대상 수상기업은 노사협력에 관한한 명실상부한 대표 기업"이라며 "이들의 노사협력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상식을 KBS가 중계하는 '노사한마음 대축제' 형태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한마음 대축제는 6일 오후 4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손범수, 박주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다. 한국방송은 대축제를 9일 오후 3시20분부터 4시40분까지 80분동안 KBS 1TV를 통해 녹화방송할 예정이다. 노사한마음 대축제에는 유용태 노동부 장관, 김창성 경총 회장,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김재영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선 한국노동교육원장, 이종규 신노사문화우수기업중앙협의회장, 최준명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시상식과 함께 수상기업의 노사협력 사례가 발표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0개의 신노사문화 대상 수상기업과 8명의 신노사문화 대상 공로상 수상자에게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엄정화 베이비복스 송대관 태진아 이선희 김민종 강타 김현정 이정현 유승준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