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실트론은 반도체의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85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경북 구미와 경기도 이천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천3백억원,경상이익 8백50억원을 기록했다. LG실트론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신노사 문화 정착운동 "create(창조)21"과 자사의 경영혁신 비전인 "톱 1&1(2005년까지 기업경쟁력 1위,생산매출 1조 달성)"을 연계함으로써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 현재 신노사 문화 창조를 위한 노사관계 전략 과제로 참여와 혁신 노경 신뢰와 열린 노경 협력과 실천 노경 등을 설정해놓고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의 복지 향상에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근무환경 및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분임조 활동,사원제안제도,현장개선반 운영 등의 사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원 개개인의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5단계의 체계적인 복리후생제도를 통해 보람 있는 삶터 조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기업경쟁력의 원천인 지식근로자 육성을 위해 교육학점 이수제,전문가양성 과정 등을 운영하며 인재육성활동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경영진과 노동조합간의 다양한 대화채널 구축을 통한 열린 경영의 실천도 LG실트론이 추구하는 신노사문화의 근간이다. 전 사원이 참여하는 월례회의와 현장 감독자와 노조간부에 대한 교대조별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실적은 투명하게 공개된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서는 자유제안 및 토론실,주재임원 상담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LG실트론 노사는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마다 노경 공동선언을 통해 서로에의 강한 신뢰와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외환위기 때 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해 복리후생을 축소하고 상여금을 자진 반납한 것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성과급제를 통해 업적에 상응하는 보상시스템을 구축해 놓았으며 다양한 포상제도를 통해 사원들의 적극적인 자기계발과 성과창출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의 실행으로 LG실트론 노사는 지난 98년과 99년 2년 연속 무교섭으로 임단협에 합의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교섭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러한 LG실트론의 노사협력은 97년 한국생산성 대상 종합부분 대통령상 수상,98년 기업정보화 우수기업,99년 QS9000인증 획득,2000년 반도체 기술개발 산자부 장관상,2001년 우수개발 전자부품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업체로 선정되는 밑거름이 됐다. LG실트론은 앞으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성과주의 조직문화 정착,지식근로자 육성 체계화,인사제도 혁신,현장 중심의 혁신을 가속화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