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5일 신세계에 대해 성장성을 겸비한 내수주이면서 실적호조의 대표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장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교보증권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국내 할인점은 향후 경기의 호불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주, IT주와 내수가치주의 시소게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경기회복 시까지는 내수주중에서도 성장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여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신세계의 경우 할인점 부문에서 업계 1위의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으며 할인점 매출비중이 70%에 달하는 대표적인 내수성장주여서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부의 내수위주의 경기부양과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내수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신세계의 내년 매출을 올해 추정치에 비해 34.6% 늘어난 6조4,21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026억원으로 41.9%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6개월 목표주가로 15만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