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이닉스에서 촉발된 반도체 랠리를 만끽하고 있는 가운데 신성이엔지 등 반도체 장비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신성이엔지가 시가부터 가격제한폭을 채워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270원, 14.92% 높은 2,08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케이씨텍, 아남반도체우, 아남반도체2우B, 아토, 유일반도체, 심텍 등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아남반도체, 원익, 디아이, 미래산업, 아큐텍반도체, 동진쎄미켐, 반도체ENG, STS반도체 등 관련주가 대부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이닉스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와 삼성전자의 투자에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집결됐다. 화요일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는 UBS워버그의 노벨러스 시스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장비업체 투자등급 상향조정 등으로 6% 이상 급등했다. LG투자증권 관계자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전략적 제휴라는 호재가 뉴욕증시 반도체주 랠리와 맞물리면서 반도체 장비주로 매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