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침체 파장으로 지난 3.4분기(7-9월)중 부도난 기업및 개인이 작년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35만9천5백18건으로 급증했다. 이로인해 올 한해 부도 건수는 1백50만건을 넘어 연간으로 사상 최고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 11월 실업률이 5.6%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 법원행정처는 4일 지난 3.4분기중 새로 파산신청한 개인은 34만9천9백8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만9천4백74명 늘어난데다 부도난 기업도 9천5백37개로 1천3백26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연방파산기구의 샘 제르나도 국장은 "빚을 많이 지고 있는 개인과 기업들이 경기침체의 파장을 견뎌내지 못하고 있다"며 "연간 기준으로 올해 부도건수가 사상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역대 연간 최고치는 지난 98년 1백44만2천5백94건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