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CTI)장비 제조업체인 삼보정보통신에 대해 장외기업인 디오시스가 M&A(기업인수합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디오시스는 이미 장내외에서 10% 이상의 지분을 매입해 삼보정보통신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상장·비등록업체인 디오시스와 이 회사 강웅철 사장이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삼보정보통신 주식 14만2천2백13주(지분율 10.78%)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삼보정보통신의 최대주주는 기존의 오근수 사장(8.1%)에서 디오시스 등으로 변경됐다. 디오시스의 관계자는 "이번 지분취득은 수익성이 떨어진 삼보정보통신의 CTI부문을 해외에 판매하는 등 이 회사와의 영업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