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폭등했다. 5일 주가지수 선물 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5.60포인트(6.91%) 급등한 86.60에 마감됐다. 한때 87.90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가 상한가까지 치솟는 등 현물시장이 강세를 보인데다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우위를 나타낸 데 힘입었다. 외국인은 오전중 2천계약 가량 순매도를 보이다가 순매수로 돌아서 7천1백56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옵션시장의 거래량이 1천1백만계약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행사가격이 95.00인 콜옵션 종목이 5백66%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콜옵션에서 '대박'이 속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