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학기 모집을 실시한 대학들이 조건부 합격자중 등급 미달로 최종 탈락한 수험생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6일 추가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에따라 지난달까지 대학들이 실시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들 가운데 2만~3만명이 뒤늦게 합격통보를 받게 될 전망이다. 5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대학들에 따르면 수시 2학기 모집은 '미등록 충원'이 금지되나 이는 등록기간인 오는 7일과 8일 이후에 추가합격자를 발표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등록기간 시작전에는 대학이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6일 수시모집 탈락자들 가운데 성적순으로 추가 합격자를 선발,통보하게 돼 등급 미달자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추가합격자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서강대, 한국외대 등은 추가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서울대와 고려대는 추가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는다. 수험생들은 수시 2학기에 자신이 지원한 대학이 추가합격자를 발표하는지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돼 수험생들 사이에서 상당한 논란은 물론 형평성 시비까지 일 것으로 보인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