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상승 지속, "금통위 경기긍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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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그동안 하락폭을 충분히 만회하는 수준으로 급등한 데다 국내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채권 매수가 일지 않고 있다.
6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권 2001-9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28%포인트 오른 6.12%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 때 6.15%까지 치솟기도 했다.
5년만기 국고채권(2001-10호)은 0.25%포인트 상승한 6.70%에 매수 주문이 나왔다.
회사채 금리 역시 급등하기는 마찬가지. AA- 등급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수익률은 0.24%포인트 오른 7.35%를 나타냈다.
반대로 국채 선물은 급락, 12월물은 전날보다 0.87포인트 내린 103.93에 거래중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에서 경기 바닥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경기전망에 대한 발언도 '중립' 이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콜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하다는 분위기여서 채권 매수세는 줄고 매도세가 급격히 늘어난 상황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주식 활황이 그치지 않는 한 금리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날 장 마감까지의 금리는 현 금리 수준에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