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증권 등 대형 금융회사들의 임직원 배상책임보험 가입률은 평균 54%로 절반이 넘는 반면 신용금고는 1백46곳중 3곳만이 임직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했고, 신용협동조합은 1천3백35곳중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재정경제부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1천5백79개 금융회사 중 자발적으로 임직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금융회사는 98개(6.2%)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해 말 예금자보호법을 개정, 모든 금융회사(예금보호 대상 금융회사) 임직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했으나 신용금고 신협 등 영세 금융회사는 이처럼 가입률이 저조한 것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