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19
수정2006.04.02 06:22
민주당이 내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선거인단 수를 현행 9천3백여명에서 5만명 정도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민주당은 6일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열어 '국민참여방식의 예비경선제'도입을 위해 대의원 수를 2만명 정도로 늘리고 3만명은 일반 유권자 중 공모·추첨을 통해 뽑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현재 호남지역 대의원이 전체의 65%를 차지하는 구도를 변경,영·호남간 균형을 맞추고 지구당 대의원의 비율도 현행 50%선에서 70∼80% 수준까지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대위는 이와 함께 곽치영 의원 등 당내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투표방식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