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박찬호에 '러브콜' .. 연봉 1400만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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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뉴욕 메츠와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찬호의 메츠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과 지역신문인 뉴욕 포스트,더 레코드 등은 6일(한국시간) 보라스가 지난주 메츠측 관계자와 두차례 만나 박찬호의 연봉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더 레코드는 보라스와 메츠의 협상내용을 상세하게 전하면서 "보라스가 박찬호의 연봉과 관련해 내년 시즌에는 적게 받고 이후 액수를 높여가는 차등지급안을 제안했으며 메츠가 이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츠의 이같은 움직임은 2003년에 가면 토드 질,로빈 벤추라,에드가도 알포소 등과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충분한 현금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뉴욕 포스트는 "박찬호가 메츠 유니폼을 입을 경우 전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수천명의 관중이 박찬호의 경기를 보길 희망하기 때문에 수익 증대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츠는 박찬호의 연봉에 대해서는 1천4백만달러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외신은 메츠와 보라스가 '홈런왕' 배리 본즈에 대해서도 얘기를 주고 받았다며 본즈의 메츠행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찬호와 배리 본즈를 합칠 경우 최소 연봉 3천만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빅딜이 되는 만큼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