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줄대기 집중단속 총리실산하 특검반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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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연말연시와 내년 지방선거.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 및 민생관련 부조리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정부는 7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 총리 주재로 법무 행정자치 등 11개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공직기강 확립 특별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리실에 "정부합동 특별점검반"을 설치,내년 2월15일까지 교통 세무 소방 건설 위생 교육 등 민생관련 부패 취약 분야 인.허가업무,사업발주,인사청탁 등 관련 금품수수 기밀자료 및 주요 정책자료 유출 등 근무기강 해이 부처.부서간 이기주의 등으로 인한 정책집행 지연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재경.교육.법무.행자.건교부.금감위.경찰청.국세청.관세청 등 9개기관에 "자체 점검반"도 설치해 기관별로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사직당국에 적발된 비위공무원은 1천6백61명이며,이중 3백85명은 구속되고 1천2백76명은 불구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