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된 가운데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7일 오후 3년만기 국고채권 2001-9호 수익률은 6.18%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수준을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 한차례 거래가 이뤄졌을 뿐 은행의 12월 상반월 지준일을 맞아 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간 데다 선네고마저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오후 들어 증시가 소폭 상승하기 시작했지만 채권시장은 요지부동이다. 국채 선물 역시 보합권에 맴돌며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기는 마찬가지. 12월물은 0.01포인트 하락한 103.89를 기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을 맞아 투자자들이 매매를 자제하고 있는 데다 최근 나흘째 채권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극도로 나빠졌다"며 장 "마감시까지 활발한 매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