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옵셔널벤쳐스 전 대표이사가 7일 긴급체포돼 검찰에서 조사받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6일 코스닥등록 반도체장비업체 심텍에 의해 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 사기협의로 고발됐다. 심텍 측은 "특정경제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발된 김경준씨는 BBK투자자문 전 대표이사이며 옵셔널벤쳐스 코리아 전 대표이사로 6일 오전 긴급 체포 영장이 발부, 구속 여부는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텍에 따르면 김씨는 심텍으로부터 투자일임 형태로 50억원을 받아 운영하던 중 BBK 투자자문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난 4월 인가취소를 당하자 지난 8월에 20억원만을 돌려주고 나머지 원금 30억원과 투자수익금 5억950만원을 돌려줄 수 없다고 한 혐의로 서울지방검찰에 고발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