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회복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오른쪽 무릎 부상 재발로 한경기를 쉬었던 조던은 7일(한국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서 팀의 85대 82 승리를 이끌었다. 조던은 33분간 뛰면서 18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특히 승부의 고비가 됐던 4쿼터에서 10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휴스턴은 8연패의 수렁을 헤매게 됐다. 조던은 "마지막 4쿼터에서 경기 감각을 회복하며 팀 승리를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상태는 좋은 편이지만 무리하게 출전 시간을 늘리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밀워키 벅스는 레이 앨런(20)과 샘 카셀(23점)이 53점을 합작, 빈스 카터(26점)가 분전한 토론토 랩토스를 95대 89로 누르고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캐빈 가넷(20점, 15리바운드), 터렐 브랜던(22점.10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백5대 80으로 눌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