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00010) "합병기대", 17개월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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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과의 합병, 카드부문 매각 기대감을 안으며 17개월만에 4,000원대에 올라섰다.
위성복 행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주주인 정부가 서울은행 처리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침이 있으면 합병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신용카드 부문 매각과 관련, "외구계 업체 3곳에서 관심을 공식 표명했으며 다음주중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들 중 한 군데와 조인트 법인을 설립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탁과 일반수탁업무에 강점이 있는 서울은행과 합병을 추진하고 카드부문을 지주회사형식의 종합금융그룹 아래 둔다는 설명이다.
주가는 약보합권에서 머물다 이같은 소식을 받기며 급반등했다. 전날보다 230원, 6.05% 높은 4,03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7월 11일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정부와 맺은 양해각서(MOU)를 달성하는 수준인 5,200억원을 이익으로 내고 나머지는 충담금으로 쌓을 방침이다.
실적 개선에 호재가 더해져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다만 최근 급등세를 나타낸 만큼 하이닉스 정상화, 서울은행과의 합병, 카드 부문 분사 등의 구체적인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