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우선주 1백만주를 유상증자한다. 신세계는 7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HSBC와 CLSA,Seoul Z,GE 등 4개의 외국계 투자회사를 인수자로 1우선주B(신형우선주) 1백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주의 발행가는 6만5천원으로 결정됐다. 우선주의 7일 종가가 7만4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12.1%가 할인된 셈.또 최저 배당률은 15%이며 3년후인 2004년 12월에 보통주로 전환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증자로 조달되는 자금 6백50억원(5천1백만달러)은 모두 할인점 신규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증자에는 HSBC가 2천4백만달러를 출자한 것을 비롯 △CLSA 1천2백만달러 △SeoulZ캐피털 1천만달러 △GE 5백만달러 등이 참여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