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는 다음주 워싱턴에서 미국 정부의외교, 안보 관리들을 대상으로 대만의 대(對) 중국 정책들을 브리핑한다고 대만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 행정원 대륙위원회 차이잉원(蔡英文) 주임위원(장관)이 직접 워싱턴으로 가서미 관리들에게 브리핑을 한다고 신문들은 말했다. 차이 주임은 11일 워싱턴에 도착한다. 그와 함께 총통부 부비서장, 행정원 비서장 등도 미국을 방문해 미 관리들을 만난다. 대만 고위 관리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일 총선(입법원선거)에서 독립 지향적인 민진당이 대승한 후 처음 이루어지는 것으로 선거 압승후 대륙 정책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유도하고, 미-대만 관계를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 독립 지향적인 민진당이 분단후 사상 처음으로 총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미국의 대만 독립 추진에 대한 우려 등도 미-대만간에 협의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륙위원회는 언론 보도에 대해 차이 주임이 다음주 워싱턴을 방문한다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것은 밝히기를 피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