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의 포털사이트인 '하나넷'과 동영상 포털사이트 '드림엑스'가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은 9일 하나넷과 최근 제일제당으로부터 인수한 드림엑스닷넷(www.dreamx.net)을 내년 3월까지 '하나로드림'으로 통합키로 하고 신임 사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하나로통신이 지난달 13일 제일제당 소유의 드림라인 지분 32.18%를 인수,최대주주가 된 이후에 나온 첫번째 조치다. 드림라인은 드림엑스닷넷의 지분 82%를 보유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각각 4백50만명과 8백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양사가 결합할 경우 브로드밴드 포털콘텐츠시장의 43%를 차지,국내 1위의 브로드밴드포털로 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현재 포털부문 11위와 14위에 머물고 있는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의 순방문자 순위도 통합 이후에는 5위권에 진입,경쟁사업자인 KT(한국통신)의 한미르를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하나로통신은 거대 통합법인을 이끌어 나갈 신임 시장을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동안 공개모집한다. 학사이상 학력소지자로 관련업계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35∼55세 이상의 전문가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하나로통신 홈페이지와 드림엑스닷넷을 통해 지원서를 받아 하나로통신 인사팀(6266-4471)으로 접수하면 된다. 하나로통신의 신윤식 사장은 "하나로드림은 출범 이후 우선적으로 B2C포털로서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후 내년말부터는 ASP,ERP,CRM 등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 및 무선LAN과의 연계사업 등 B2B분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