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은 IMT-2000(차세대 영상이동통신) 서비스에 내년중 최대 9천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KT아이컴은 네트워크쪽 6천억원,서버 미들웨어 플랫폼 등 인터넷인프라에 2천억원 등 총 8천억원을 IMT-2000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6월 월드컵때 전국 10개 경기장에서 IMT-2000 서비스를 시연하고 9월 시범서비스에 이어 11월에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다른 비동기 3세대 사업자인 SK텔레콤의 경우 본격적인 IMT-2000 서비스는 2003년 이후로 잡고 내년에는 시험망 설치 및 테스트,연구·개발(R&D)에 9백억원대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조민래 SK텔레콤 기획조정실장은 "삼성,LG전자의 핸드셋 개발일정이 아직 불투명하고 cdma2000 1x EV-DO등 동기식 서비스와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망투자는 2003년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