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 다시 몰릴 듯=이번주 코스닥시장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안정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더블위칭데이)과 미국 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등에 따라 거래소시장이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코스닥시장으로 옮겨질 것"(서정광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과 더블위칭데이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더라도 개인투자자가 그 공백을 메워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적으로도 코스닥지수 20일 이동평균선(70.01)을 바닥으로 하고 직전 고점인 74선의 상향 돌파를 넘보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마주 관심 확산 전망=개인투자자의 매기가 다시 코스닥시장에 몰릴 경우 테마주의 순환매가 예상된다. 지난 주말까지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가 실적호전을 토대로 상승했다는 점에서 테마주의 강세를 예견할 수 있다. 시장의 무게중심이 외국인 선호주인 통신주에서 개인 선호주인 인터넷주로 이동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자화폐 관련주,엔터테인먼트 관련주,벤처캐피털 관련주 등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테마주로 매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규선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연구원은 "지난 주말부터 인터넷주를 출발로 테마주에 대한 매기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테마주 가운데 수익성이 개선된 종목을 골라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