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고.디자인고 등 실업계 특성화 고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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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실업계열 추가와 실업고 육성대책 등이 추진되면서 인터넷고,디자인고,조리고 등 실업계 특성화 고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특성화고는 입학조건인 중학교 내신성적을 크게 높이는 등 우수학생 선발에 나섰다.
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특성화고가 신입생 모집에 나선 가운데 이미 신입생 모집을 끝낸 서울 선린인터넷고는 3백84명 모집에 8백47명이 지원,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학교의 지난해 입학경쟁률은 1대 1에 불과했다.
특히 입학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 커트라인이 올해는 상위 33%로 지난해 상위 47%보다 크게 높아졌는데도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그만큼 특성화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또 한국애니메이션고(경기)는 1백명 모집에 9백12명이 지원해 9.12대(지난해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조리과학고(경기)는 1백20명 모집에 5백14명이 몰려 4.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부산컴퓨터과학고는 5백25명 모집에 9백5명이 지원해 1.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최근의 취업난 등과 맞물려 실업계 특성화고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특성화고 경쟁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