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정리해고 작업에 들어갔다. 대우차판매는 직영 영업직 노조에 내년 2월까지 2천명의 직영 영업사원중 상당수를 정리한다는 내용의 정리해고 방침을 공식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는 "직영부문 적자가 올 상반기에만 2백23억원에 달했다"며 "고비용 저효율 판매구조를 개선키 위해 정리해고를 단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에앞서 직영 영업사원에 대한 기본급과 능력급의 비중을 80대 20에서 30대 70으로 전환하는 임금체계 개편안을 제시하고 사원의 개별동의서를 지난달 15일부터 받았으나 현재 60%만 낸 상태다. 노조는 정리해고와 임금체계 개편에 반발,11일 조합원 5백여명이 상경해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는 한편 상급단체인 금속연맹과 연대해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