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동 S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장애아동 8명이 고열과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9일 덕양보건소와 S 시설에 따르면 지난 3일 자원봉사자들이 갖고 온 김밥을 먹은 뒤 원생 14명 중 7명이 고열과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A 내과에서 치료를받았으며 8일에도 또다른 원생 1명이 비슷한 증세를 보여 역시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S 시설측은 이와 관련, "원생들이 치료한 지 하루 이틀만에 고열과 복통, 설사증세가 멈췄다"고 말했다. 덕양보건소는 치료 1∼2일 만에 증세가 사라진 점으로 미뤄 이질 등 감염 질환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겨울철 감염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이들 장애아동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여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로 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