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가 670선 붕괴, "PR매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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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급락에 따라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가 급증하고 있다.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도가 지속되면서 선물지수도 급락, 시장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하면서 주가 670선이 붕괴됐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14분 현재 669.57로 전거래일보다 34.93포인트, 4.96%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 12월물도 83.90으로 5.30포인트, 5.94% 폭락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베이시스가 장중 백워데이션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동반 출회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출렁임에 따라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고 있으나 매수차익잔고 누증에 따른 부담이 여전한 상태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1,000억원, 비차익 800억원으로 1,8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매도는 2시 이후 급증하면서 차익 500억원, 비차익 1,000억원 등 1,500억원으로 늘었다.
기관이 프로그램 매도 급증에 따라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삼성전자, 포항제철의 폭락에 이어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여타 대형주 낙폭도 4∼5%대로 확대됐다.
투신사의 한 펀드매니저는 "미국의 하락으로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도 압력도 증대되고 있다"며 "시장분위기가 변해 조정폭과 시기가 좀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