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원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펼쳐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신원은 자사의 과테말라 법인이 현지 정부로부터 수출산업 섬유.봉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현지 업체들과 함께 수출실적,투자규모,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공헌,작업환경,근로자의 인권 등의 부분에서 분기별로 15일간 엄격한 평가를 받은 결과 과테말라 현지법인이 섬유 및 봉제 부문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원의 과테말라 현지법인은 하루 6만5천장의 니트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니트공장으로 지난해에도 과테말라 해외투자 업체 중 최우수 공장으로 선정됐었다.


신원은 공장을 건설할 당시 현지 원주민들이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국제아동기금을 통해 30만달러 가량의 의약품을 공급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에도 남다른 신경을 써왔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현지 법인은 중남미 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업체들의 필수적인 산업시찰 코스로 자리잡았다.


신원 관계자는 "회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나 정상화되는데 과테말라 현지법인의 성공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