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프로 미인찾기] 광전자.현대DSF 거래량 늘며 반등 시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의 단기 랠리에 힘입어 이미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상당히 올라 있는 상태다.
주가 그래프 상으로도 제반 이동평균선이 수렴한다든가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는 상승초기형 종목보다는 장.단기 이평선의 정배열이 진행되거나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면서 재반등을 시도하는 종목들이 많다.
◇20일선 지지에 주목=대우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이동평균선 정배열이 진행되면서 상승 추세가 지속되는 종목들은 이미 전고점을 탈피해 물량부담에서 자유롭다"며 "다만 이런 종목들의 주가가 20일선의 지지를 받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일선에서 지지를 받으면 상승탄력을 재차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정을 받더라도 오히려 매수관점에서 대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은 동아제약 삼성화재 현대백화점 등이다.
10일 종합주가지수가 예상외로 폭락,어느 종목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대부분 종목의 그래프 매력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제반 이동평균선이 모두 정배열된 상태에서 한때 5일선이 20일선 근방으로 떨어지다가 재반등하던 종목이다.
삼성화재 역시 최근 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20일선에 근접했던 5일선이 재차 20일선과의 이격도를 넓혀왔다.
현대백화점은 60일선이 1백20일선을 상향 돌파한 점이 긍정적이지만 20일선과의 격차를 확대했던 5일선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게 다소 불안하다.
◇거래량 수반한 강세 종목=최근 상승갭(gap)을 발생시키면서 거래량이 갑자기 늘고 있는 종목들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현대DSF는 3천8백원 전후에서 60일선이 1백20일선 상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게다가 거래량은 60일 이동평균선 대비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광전자는 이날 거래량 급증과 함께 인상적인 상승갭을 발생시키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종목이다.
차트상 2중 바닥을 완성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쉽게 급락할 위험이 적다는 지적이다.
거래량을 매수거래량과 매도거래량으로 구분해 실질적인 매수 강도를 측정하는 볼륨파워(Volume Power) 측면에서 봤을 때 동부한농은 볼륨파워가 1백50%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매수세가 강한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신영증권 전성문 연구원은 "IT주의 상승세가 주춤한 시기에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상승기에 소외돼 왔던 종목들이 재조명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동부전자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평가절하됐던 동부한농 동부건설 등에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