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할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건물 7층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다. 특검팀은 이날 현판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특검운영 방안등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펌 소속 변호사 2∼3명, 시민단체 출신 2∼3명, 파견검사 1∼2명 등 6∼7명의 특별수사관이 특검팀에 합류할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우선 이들 특별수사관들과 함께 바로 사건기록 검토에 들어간 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경우 특별수사관 추가 임명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앞서 10일 대검으로부터 이용호씨 주가조작 및 횡령 사건, 특별감찰본부의 이씨 비호세력 수사자료 등 8천∼1만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사건기록을 넘겨 받아 기록검토에 착수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