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33
수정2006.04.02 06:37
LG전자는 칠레 CDMA 휴대폰 시장에서 올 한해 20만대의 휴대폰을 공급, 이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46%로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시장 점유율은 30%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LG전자는 지난 99년 하반기 칠레 CDMA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후 불과 2년 6개월만의 성과로, 초기시장을 성공적으로 선점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LG는 현재 칠레 유일의 CDMA 방식 PCS서비스업자인 스마트콤PCS에 최신형 무선 인터넷 PCS폰(모델명: 'LG-SP110')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칠레 이동통신시장은 CDMA 사업자인 스마트콤을 비롯해 GSM 사업자인 엔텔(Entel),
TDMA 사업자 텔레포니카(Telefonica), 벨사우스(Bellsouth) 등 총 4개의 사업자가 3백여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콤은 지난 98년 CDMA 서비스를 시작, 타 사업자보다 10년 가량 시장 진입이 늦었다. 스마트콤은 올 연말까지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는 스마트콤이 내년 초 cdma2000 1x 서비스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dma2000 1x 단말기를 비롯한 신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마케팅 및 고객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1위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CDMA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시장에 연말까지 약 170만대의 단말기를 수출해 2억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