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주변에서 효과적인 어프로치샷을 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기량 못지않게 그 상황에 가장 부합하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대부분 골퍼들은 칩샷은 한 가지 방법만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잭 니클로스는 칩샷을 '기본 칩샷' '백스핀 칩샷' '러너 칩샷'등 세 가지로 구분한뒤 상황에 따라 적절한 것을 택한다. 니클로스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본 칩샷을 한다. 손목 롤링없이 양손과 팔로써 볼을 히트한다. 니클로스는 약간의 스핀을 먹은 부드러운 샷이 필요할 때에는 백스핀 칩샷을 시도한다. 이때는 어드레스때 클럽페이스를 조금 오픈하고 다운스윙때는 클럽헤드가 아웃-인으로 볼에 접근하면서 컷샷이 되도록 한다. 그러면 백스핀이 조금 걸려 볼은 부드럽게 나아간다. 니클로스는 마지막으로 깃대가 뒤쪽에 있거나 그린이 길쭉해 '갈 길이 멀' 경우 러너(runner) 칩샷을 한다. 임팩트존에서 클럽헤드는 인-아웃으로 지나가며 손목을 롤링시켜 볼에 훅스핀이 걸리도록 한다. 니클로스는 "상황에 맞는 칩샷을 택하는 것은 칩샷 테크닉을 마스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