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제일창투는 11일 소액주주들을 위해 액면가(5천원)대비 20%의 현금배당과 함께 무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무상증자 규모는 12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나 최소 15%는 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배정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또 무상증자와는 별도로 소액 주주들만을 대상으로 20%의 현금 배당(주당 배당금 1천원)도 실시키로 했다. 제일창투의 이날 종가는 1만1천2백원으로 현 주가대비 예상 배당수익률은 거의 9%에 이른다. 이오테크닉스도 오는 31일을 배정기준일로 한 20%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네트 젠네트웍스 옵토매직 등도 유동성 증대와 주주 보상 등을 목적으로 무상증사를 실시한다. 무상증자 비율은 인네트 1백%(배정기준일 24일),젠네트웍스 15.9%(18일),옵토매직 50%(15일) 등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