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2002한·일월드컵의 4번째 공식후원업체(Local Supplier)로 선정될 전망이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최근 롯데호텔을 공식후원업체로 확정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최종인가를 신청했다. FIFA는 내주 말까지 세부 계약조항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게 되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인가를 하게 된다. 조직위는 늦어도 성탄절 이전까지 롯데호텔의 공식후원업체 지정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공식후원업체가 되기 위해 50억원 가량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액수는 현대해상이나 국민은행,포스코 등 기존의 후원사들이 지불한 금액에 비해서는 절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KOWOC은 당초 목표로 정한 후원금 5백억원 중 기존 3개 후원사로부터 4백억원 가량을 받은 상태다. 롯데호텔은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연회행사에서 출장파티 등을 전담하고 모든 인쇄물에 공식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롯데호텔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