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업체 보유 달러 출회로 하락, 전날과 반대 방향을 가리켰다. 11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0원 하락한 1,278.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40원 오른 1,283원에 거래를 시작해 1,284원까지 올라갔지만 1,280원대를 단기 고점으로 인식한 업체에서 보유 물량을 출회해 곧 반락했다. 장중 역외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은행권의 롱스탑이 가세해 하락추세를 거스를 수 없었고 오히려 장 막판 낙폭은 커져 1,275.7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큰 폭 매도세를 이어갔다. 거래소에서는 1,529억원, 코스닥에서는 68억원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강세가 주춤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125.90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15.32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