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국채금리,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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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0.25% 금리 인하 후 추가 금리인하도 가능함을 시사함에 따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11일 FRB는 11번째 금리를 인하하면서 경기가 느리게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례회의에서 추가로 금리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며 채권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2년만기 재무부채권 금리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2.97%, 5년만기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4.31%를 기록했다.
10년만기는 0.03%포인트 하락한 5.07%를 가리켰다. 2년만기와 10년만기의 금리 차이가 지난 93년 이후 가장 큰 2.1%포인트에 달하는 것은 내년 초 경기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연방기금 펀드 선물 금리는 FRB의 발표 후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 전날과 변함 없는 1.6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금리 인하로 연방은행간 금리가 1.75%로 하락했음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내년 1월 30일에도 FRB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38%정도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