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2일 정부의 항만건설 확대 추진계획에 따라 항만공사에 강점을 지닌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라건설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또 7개 신항만에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투자여력이 많은 LG건설과 삼성물산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국무총리실이 지난 11일 항만정책평가회를 열고 당초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27조원을 투입키로 돼 있던 항만개발계획을 34조원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면서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항만투자는 민간자본유치분을 포함해 2005년까지 연간 2조5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에 강점이 있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라건설 등의 수혜가 예상되지만 항만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7개 신항만에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투자여력이 많은 LG건설과 삼성물산 등에 대해서는 기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