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인 웹데이터뱅크(대표 김대신)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유료 인터넷 콘텐츠 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웹데이터뱅크는 우선 한국의 영화 및 게임 등을 일본의 포털사이트 업체에 공급한다. 일본 포털사이트 업체는 한국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유료 서비스를 펼친다. 웹데이터뱅크는 일본내 콘텐츠 공급회사인 BBG를 이토추상사와 합작으로 설립했으며 국내 온라인 영화업체 무비야닷컴 프래쉬 등과 제휴를 맺어 3천여편의 영화도 확보했다. 웹데이터뱅크는 일본으로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콘텐츠를 들여와 국내 네티즌들에게도 제공한다. 회사측은 세이클럽 TTL 등 20여개 포털사이트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네티즌들은 이 사이트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료는 애니메이션 한 편당 7백∼1천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웹데이터뱅크는 네티즌들이 내는 이용료를 콘텐츠 보유업체,포털사이트 업체 등과 분배한다는 수익모델을 만들어냈다. (02)554-9676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