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프간 사실상 終戰] 행방 묘연 .. '라덴.오마르 어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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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프간 전쟁은 9.11 테러 배후 용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의 최고지도자 무하마드 오마르를 체포하게 되면 마침표를 찍게 된다.
그러나 이들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산악 및 동굴 은닉설과 함께 국외 탈출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알 카에다가 투항협상에 들어갔지만 빈 라덴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 라덴 탈출설이 다시 고개를 든 이유다.
빈 라덴이 도주로를 확보한 뒤 부하들의 안전을 위해 투항을 지시했다는 것.
또 투항 협상이 빈 라덴의 탈출을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빈 라덴이 아프간 동부 토라보라의 산악지대에 있다는 징후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 지역에 빈 라덴이 존재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오마르 역시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탈레반이 지난 6일 미군과 반군의 공세에 밀려 최후거점인 칸다하르에서 항복을 선언한 이후 그가 어디 있는지에 대해서는 추측만 무성하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