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백화점 매출신장률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본격적인 소비심리 회복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11월 대형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14.3% 증가했다. 또 할인점 매출은 지난 10월 3.0% 뒷걸음질쳤으나 지난달엔 4.2% 증가세로 반전됐다. 백화점 매출은 지난 6월 전년 동월대비 0.6% 감소했던 데서 7월 3.2% 증가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신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남성정장을 비롯한 의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또 동절기를 맞아 난방제품과 모피·피혁제품 등도 많이 팔린 것으로 분석됐다. 할인점에선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과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산자부는 이달에도 경기회복 분위기와 겨울 정기세일,성탄절 및 연말 특수 등에 힘입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각각 11.2%,7.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