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그림자이고 거래량이 실체라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오르는 주가는 거래량이 늘어나게 마련이고,하락하는 주가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이 과정에서 거래량이 주가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말해 주가는 큰 변동이 없는데도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면 주가가 곧 상승세를 나타낼 확률이 높고,늘어나던 거래량이 줄기 시작하면 주가가 조만간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렇듯 주가를 움직이는 힘은 바로 거래량에서 나온다. 그렇지만,주가가 날이면 날마다 오르는 것이 아니듯이 거래량도 계속해서 늘어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늘어나던 거래량이 더 이상 늘지 않고 정체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면 단기적으로 고점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거래량은 많은데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뜻은 기꺼이 매수하려는 사람들이 더 이상 늘지 않는다는 의미이고,이는 늘어나는 대기매물과 차익매물을 소화해내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한화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