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6:37
수정2006.04.02 06:41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유상증자가 전 대표이사의 검찰구속 여파로 99% 이상의 무더기 실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유상증자 청약취급대행업무를 맡은 굿모닝증권은 지난 10일과 11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5백만주를 모집했으나 청약주식수가 1만1백15주에 그쳐 경쟁률이 0.002 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블랙스톤얼터너티브인베스트먼트(지분율 28.72%) 쥬리히캐피탈매니지먼트(28.72%) 옵셔널벤처스(6.83%) 등도 이번 증자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굿모닝증권의 김수현 대리는 "전 사장인 김경준씨의 구속수사 소식으로 옵셔널벤처스코리아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유상증자 발행가(2천7백80원)를 밑돌게 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